2016년, 사업 10주년을 맞이한 행복도시락은 도시락형 공공급식 정책화 추진, 선진형 센터 개소, 유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실행에 옮겨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도시락형 공공급식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 중심으로 추진되어 오던 정책화는 2016년 상반기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지기반을 키웠고, 프리미엄 유료 도시락과 플러스 센터 도입 등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였다.
더불어 행복도시락과 행복한학교 사업 중심으로 아동 급식과 교육 보완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 얼라이언스(Alliance)'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12월 말부터 기업들의 기부 제품을 공공급식에 적용하여 아동들이 더욱 건강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행복도시락센터현황]
∙ 연간 총 공공급식 수 : 366만 식
∙ 매출 : 285억 원
∙ 사회적 가치 : 160억 원
∙ 고용 : 342명 (취약계층 238명, 70%)
[행복도시락 센터 현황]
∙ 28개소 : 서울 중구점, 강원 화천점, 인천 남구점, 경기 포천점, 전남 순천점, 경남 진해점, 경기 부천점, 서울 강서점, 서울 노원점, 경기 성남점, 부산 해운대점, 경기 남양주점, 광주 북구점, 강원 평창점, 대전 대덕점, 전남 장흥점, 서울 관악점, 광주 서구점, 울산 동구점, 인천 동구점, 부산 서구점, 전북 진안점, 서울 송파점, 강원 원주점, 충북 청주점, 경기 이천점, 경기 야탑점, 제주점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 조합원 수 : 25개소
∙ 매출 : 80억 원
∙ 사회적 가치 : 13.7억 원
행복도시락은 서울시와 도시락형 공공급식 정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보다 많은 서울의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 MOU는 편식과 영양 불충분이라는 기존 전자카드형 공공급식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락형 공공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질적 개선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2015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심으로 제공되어 오던 도시락형 공공급식이 서울시 전체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
MOU 이후 행복도시락은 서울시와 협업하여 주1회 도시락형 급식 제공을 정책적으로 의무화하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서울시 ‘집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개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제도를 마련한다는 것이 MOU의 주요 골자이다. 행복도시락은 급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을 투자하고 설비 및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여 공공급식의 질적 개선에 적극 참여한다.
행복도시락은 2016년 새로운 사회적 기업 모델인 '플러스 센터'를 개소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플러스 센터'는 생산 규모, 사회서비스, 제품 경쟁력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결식 아동 공공급식과 사회 서비스는 물론 유료 상품의 경쟁력 등 사업 경쟁력에 필요한 요소를 갖춘 선진형 사회적기업 모델이다.
'플러스 센터' 1호점은 8월 9일 마장동에 개소한 '중부 플러스 센터'로, 센터 1호점인 중구 센터를 전신으로 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중부 플러스 센터'는 개소 이후 일 2천 식으로 생산 규모를 늘리고, 기존 급식 제공지역이었던 중구 외에 성동구, 동대문구, 광진구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더 많은 결식 아동에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플러스 센터 2호점은 서울 은평구에 개소한 '서부 플러스 센터'로, 확장 개소를 통해 일 1천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공공급식 지원 범위를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를 비롯해 종로구까지로 범위를 넓혔다.
이 두 플러스 센터는 공공급식 확대와 더불어 지역 특징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중부 플러스 센터는 아동 정서 결핍 문제에 주목하여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와 함께 해당 자치구 내 지역 아동 센터에서 교육•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서부 플러스 센터는 서대문이진아기념도서관과 '북드림' MOU를 체결하고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과 추천 도서를 함께 배송함으로써 아동 독서 환경 조성에 나선 것.
행복도시락은 중부와 서부 플러스 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플러스센터 신설 혹은 확장 개소 등의 방안을 점진적으로 적용하여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아침 도시락 '행복한 아침'은 행복도시락이 지역 농가, 건강,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론칭한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이다.
8월에 론칭된 ‘행복한 아침’은 ‘자연이랑’의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에서 공수된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 건강과 지역 농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농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판매 수익은 결식아동 공공급식사업인 행복도시락에 재투자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 셰프와 소셜벤처 셰프가 이번 ‘행복한 아침’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도시락 메뉴 개발에 적극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사업에 참여한 셰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 한식과 일식의 퓨전 요리 레스토랑인 ‘양출쿠킹’의 김양출 셰프, 경력단절여성 지원 도시락 소셜벤처 ‘윔플(WIMPLE)’ 소속 전문 셰프로, 명란 오차츠케, 렌팅콩고구마샐러드, 바나나닭가슴살스튜 등 맛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도시락 구성을 실현했다.
'행복한 아침'은 주 3회, 월 12회 패키지로 구성되어 8월부터 SK그룹 임직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점차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