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의 1기에 합격한 학생들이 입학식과 함께 본격적인 커리큘럼에 돌입했다. 3:1의 경쟁률로 1기에 선발된 25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활동하며 창업멘토링,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 및 투자유치 등 행복나눔재단이 개발한 11개의 현장 중심형 창업 특화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본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전문가 초청 강연, 집단 컨설팅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경영 훈련을 받고, 중남미 니카라과로 해외 현장연수를 다녀오는 등 실무 능력을 높였다.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MBA를 통해 배출될 사회적 기업 인재들은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1기 학생 20명이 사회적 기업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중남미 니카라과 해외 현장연수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이수한 '니카라과 프로그램'은 Social Entrepreneur Corps1)의 진행 아래 현지의 사회적 기업을 직접 컨설팅해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출발 4개월 전부터 팀 별 사전 연구를 통해 관심 있는 기관을 선정해 연구했으며 이후 현지에 도착해 스페인어 수업 및 현지 소셜임팩트 창출을 위한 컨설팅 교육을 받았다. 또한 Solcom(지역사회개발 사회적 기업), APAN(청소년교육 사회적 기업), AMICTLAN(환경개선 사회적 기업) 등 현지 3개 사회적 기업을 전담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발전시켰다.
1) Social Entrepreneur Corps : 저개발국의 성장과 개발을 위해 사회혁신 활동을 하는 미국의 사회적 기업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1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해 네트워킹 강화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사회적기업 전문가 초청 강연인 'Lecture Series'가 진행되었다. 'Lecture Series'의 첫 연사인 아쇼카 부회장 베벌리 슈워츠(Beverly Schwartz)는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사회적기업가들의 아이디어와 임팩트'를 주제로 KAIST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프랑스 사회적 기업 그룹 SOS의 니콜라스 아자르(Nicolas Hazard) 부회장, 사회적 기업 분야 석학이자 전 EMES1)의 대표인 쟈끄 드푸뤼니(Jacques Defourny) 교수의 특강도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그라민 크리에이에이티브 랩2)과 함께 소셜벤처 집단 컨설팅을 진행했고, 싱가폴 국립대학 창업 전공 학생들과 교류를 하는 등 사회적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갔다.
1) EMES : 유럽연합(EU) 15개국의 사회적 기업 연구자 네트워크
2) 그라민 크리에이티브랩 : 무하마드 유누스가 설립한 그라민 그룹 소속 기관